
말 못 하는 우리 아기가 보채면서 울어댈 때 부모로서 참 난감하고 어렵습니다. 어디가 불편한 건 아닌지 아픈 건 아닌지 하고 말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아기에게 자주 발생하는 상황 몇 가지에 대한 대처방법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열이 날 때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기 - 몸에 물을 적시면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가 체온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습니다.적당히 물이 묻은 수건을 겨드랑이, 배, 다리 등 온몸을 닦아줍니다. 아이가 추워한다면 즉시 중단하고요.
물을 먹여 수분 보충하기 - 열은 몸의 미네랄, 비타민의 손실도 유발한다. 열이 나는 아이는 몸이 많이 아픈 상태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이면 토할 수 있으므로 조금씩 자주 보리차나 모유, 분유 등을 먹이도록 합니다.
해열제 먹이기 - 해열제의 약효는 보통 4-6시간 지속됩니다. 하루에 5회 이상 먹이지 않도록 하며 아이가 잠들기 전 먹이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성분과 아이의 월령에 따라 복용량이 각각 다르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
정상적인 평균 체온 - 병원에 가기 전에는 미리 체온을 재도록 합니다.
1세 이하 | 37.5도 |
3세 이하 | 37.2도 |
5세 이하 | 37도 |
병원에 가는 시기 - 해열제를 먹고도 체온이 40도 가까이 오를 경우 병원에 가야합니다. 단, 생후 1개월 미만의 신생아일 경우는 38도 이상이면 바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기침이 심할 때
누워있는 것보다 상체로 세워준다 - 아이가 기침을 심하게 하면 눕히는 것보다 비스듬히 상체를 세워주는 게 좋습니다. 혼자 앉지 못한다면 베개나 이불로 비스듬히 기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고요. 잠을 자는 동안 기침을 하면서 가래가 후두나 기관지 쪽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가래를 배출하게 한다 - 가래가 심한 기침을 할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먹여 가래를 희석시킵니다. 하지만 가래가 걸죽하다면 엄마가 아이 등을 부드럽게 토닥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가래 점막에 더 달라붙어 힘들어하므로 물을 자주 먹여 가래를 묽게 만들고 수분 보충을 해주어야 합니다.
실내 습도를 높여준다 - 건조하면 점막을 마르게 해 호흡기 질환에 좋지 않습니다. 실내 습도는 60% 정도로 유지하도록 하며 가습기나 물수건, 실내 화분도 도움이 됩니다.
병원에 가야할 때 - 기침을 하다가 얼굴이 파랗게 질리고 호흡 관란이 온 듯 헉헉대거나 목에 무언가 걸린 듯 심하게 기침을 하면 바로 응급실을 찾도록 합니다. 또 가래에 피가 섞어 있거나 기침 때문에 가슴에 통증을 느껴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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