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놀아주는 것은 아이의 신체적 그리고 정서적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와의 놀이를 통해 아이는 스스로 부모와 친밀감을 느끼고 움직임을 통한 소근육 발달 등으로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아기의 연령 별로 간단하고 손쉽게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만 0세
로션 마사지 놀이 - 로션을 이용하여 영아와 눈 맞춤을 하면서 마시지를 해주도록 합니다. 마사지를 하면서 아이와 "아빠 입, 호떡이 입" 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중요하겠죠? "로션 느낌이 어때? 부드럽지?" 등의 표정과 언어를 통해 부모는 자녀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 줍니다. 마사지 후에는 영아와 함께 부모의 다리 또는 신체 부위에 로션을 바르면서 함께 마사지해보도록 합니다.
자녀의 몸을 부드럽게 만지면서 마사지 해주는 것은 신경을 자극해 발달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호작용을 통해 부모와의 유대감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 1-2세
내 몸 따라 그리기 - 영아가 누울 수 있는 크기의 전지 또는 깨끗한 박스를 준비해 펼쳐놓습니다. 종이 위에 아이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부모는 아이의 신체 외곽선을 따라 그려봅니다. 종이 위에 그려진 모양을 탐색하면서 함께 꾸며 봅니다.
신체를 인식하는 것은 자기 인식의 첫번째 단계입니다. 내 모습을 그리고 꾸미는 활동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고 소중함을 인지하면서 자아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만 3세
가족과 함께 하는 놀이 - 커다란 상자에 구멍을 뚫어 비밀 상자를 만들어봅니다. 상자 속에 가족들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넣어주고, 가족이 돌아가면서 물건을 꺼내 이것은 누구의 물건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인지시켜줍니다. 서로의 물건을 바꾸어 이 물건이 부모 또는 아이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하는 것도 좋은 놀이 방법이겠습니다.
서로 간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은 사회성 발달의 기초가 됩니다. 가족 구성원의 물건을 알고 이야기 나누는 것은 다양한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단어로 표현하는 것은 언어 발달에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만 4-5세
샌드위치 만들기 - 가족과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어봅니다. 미리 준비한 재료를 차곡히 쌓아 올리고 완성된 빵 위엔 가족의 얼굴로 꾸며봅니다. 서로 간에 선물하면서 맛있게 먹는 시간 가져볼게요. 가족이 함께 요리 활동을 하는 것은 오감을 자극하고 창의성과 풍부한 상상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가족의 얼굴을 꾸미면서 한 울타리에 안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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