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가 케어와 아내의 육아의
서포트하는 아기남입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특별히
딸아이로 인해 장모님께서 방문해 주셨어요.
한번 이동할 때 짐이 어마어마해서
아내가 오실 수 있는지 살짝 부탁드려 봤는데,
흔쾌히 와주셨습니다!
지난 월요일 장모님 그리고 처남과 함께
소고기, 돼지고기를 구워 먹었는데요,
장모님께서 사 오신 고기의 양이 많아서
냉장고에 쟁여두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숙성되어 있는
수육용 통삼겹을 활용해 에어프라이기로
생애 첫 '통삼겹구이'를 만들어봤습니다.
결과는 과연 어땠을까요?
자. 가보실까요?
- 요리재료
- 요리방법
- 요리후기
요리재료
수육용 통삼겹살 1팩
양파 1개
통마늘 10개
후추
소금
카페가루
이게 다예요. 정말 간단하지만
일반 고기 굽는 것과 다르게
온도를 조절하고 시간을 맞추면서 구워야 해서
다 태워버리지는 않을까 긴장되었답니다.
처음 시도해 보는 음식이기도 했고요.
(고기 다 태워먹으면 아깝잖아요.)
요리방법
먼저 양파와 마늘을 손질하고
양파는 살짝 두께감 있게 썰어주겠습니다.
마늘은 통마늘이니까 끝에 부분만
살짝 잘라내 버릴게요.
그다음은 두께감 있는 고기를 꺼내서
에어프라이기의 열이 고기 속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비계 부분에 칼집을 내어줍니다.
비스듬하게 번갈아가면서 칼집을 내어주도록 할게요.
자. 다음은 이제 고기에 모든 면에
소금, 후추 그리고 카레 가루를 묻혀줄 겁니다.
조미료를 위에서 살살 뿌려주면
고기에 양념이 충분히 베이지 않을 것 같아서
저는 도마 위에 소금을 촥 깔고
고기를 돌려가면서 한 면 한 면 정성스럽게
도포를 해주었습니다.
중요한 건 모든 면에 저렇게 조미료를
묻혀서 발라주셔야 한다는 거예요.
잊지 마세요.
소금이 끝나면 다음은 후추로 도포해 주고
마지막으로 먹다 남은 카레 가루를 활용해서
살짝 매운맛을 전달해 보겠습니다.
(나름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통삼겹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게 온도 같습니다.
잘 못하면 다 태워먹을 수도 있게 되니까요.
우리의 고기는 언제나 소중합니다.
이 블로그 저 블로그 다니면서
레시피를 보니 에어프라이기 온도는
200도 정도로 통일이 되어있었는데
시간이 좀 중구난방이더라고요.
그리하여 저는 앞뒤로 두 번을 나누어 돌리되
첫 번째는 200도에 20분
두 번째는 200도에 15분
돌리기로 결정합니다. (나름 고민했어요.)
이제 고기를 넣고요.
첫 번째 초벌 시작해 봅니다.
에어프라이가 조금 작아서 저는
4등분으로 만들어 구웠습니다.
에어프라이 안에서 쉴 새 없이
맛있는 냄새가 뿜어져 나오는데
침이 꼴깍 넘어가더라고요.
첫 번째 초벌의 결과는 어땠을까요?
아래와 같습니다.
칼집을 낸 보람이 있게 먹음직스럽게 익었네요.
다음은 이제 뒤집에서 한번 더 가열하게
구워낼 건데요. 이번에는 미리 썰어두었던
양파와 통마늘 함께 넣어서
고유의 향을 입혀주도록 하겠습니다.
(200도에 15분!!)
자 다 되었습니다. 조금 타긴 했지만
그래도 먹음직스럽게 익지 않았나요?
이제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고기의 단면을 볼 차례거든요.
다행히 괜찮네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오늘의 요리 '통삽겹구이' 완성입니다.
요리후기
매일 구워 먹는 고기와는 다르게
통구이를 해 먹으니 일단 별미라는
생각이 드네요.
매번 프라이팬에서만 구워 먹다가
에어프라이기를 이용하니 색다르기도 했고요.
(에어프라이기는 와- 대단한 녀석입니다.)
식감은 위에서 언급해 드린 것처럼
겉은 바삭해서 튀김을 먹는 것 같고
속은 수육같이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이번 요리는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배가 부르지는 않을까 염려하면서
통삼겹 2줄을 구웠는데요, 고기가 익으면서
조금 작아져서 남기지 않고 싹 다 먹었습니다.
(아내나 저나 입이 조금 짧거든요.)
물을 끓일 필요도 없고,
야채를 많이 손질할 필요도 없고,
그냥 소금 등을 발라서
시간의 여유만 주면 만들어지는
'통삼겹구이' 괜찮은 듯합니다.
(별로 안 어렵잖아요.)
요리 시간은 고기가 익는 시간을 감안하여
1시간 내외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고기 구입하게 되면
다시금 한번 만들어 아내 먹여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기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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