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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기록/아빠의 요리

쉽고 간편하게 뚝딱,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통삼겹구이

by 아기남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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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통-삼겹-구이

안녕하세요.
아가 케어와 아내의 육아의
서포트하는 아기남입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특별히
딸아이로 인해 장모님께서 방문해 주셨어요.

한번 이동할 때 짐이 어마어마해서
아내가 오실 수 있는지 살짝 부탁드려 봤는데,
흔쾌히 와주셨습니다!

지난 월요일 장모님 그리고 처남과 함께
소고기, 돼지고기를 구워 먹었는데요,
장모님께서 사 오신 고기의 양이 많아서
냉장고에 쟁여두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숙성되어 있는
수육용 통삼겹을 활용해 에어프라이기로
생애 첫 '통삼겹구이'를 만들어봤습니다.

결과는 과연 어땠을까요?
자. 가보실까요?

 

  • 요리재료
  • 요리방법
  • 요리후기

 

요리재료

에어프라이어-통-삼겹-구이


수육용 통삼겹살 1팩
양파 1개
통마늘 10개
후추
소금
카페가루

이게 다예요. 정말 간단하지만
일반 고기 굽는 것과 다르게
온도를 조절하고 시간을 맞추면서 구워야 해서
다 태워버리지는 않을까 긴장되었답니다.

처음 시도해 보는 음식이기도 했고요.
(고기 다 태워먹으면 아깝잖아요.)

 

요리방법

에어프라이어-통-삼겹-구이


먼저 양파와 마늘을 손질하고
양파는 살짝 두께감 있게 썰어주겠습니다.
마늘은 통마늘이니까 끝에 부분만
살짝 잘라내 버릴게요.

그다음은 두께감 있는 고기를 꺼내서
에어프라이기의 열이 고기 속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비계 부분칼집을 내어줍니다.
비스듬하게 번갈아가면서 칼집을 내어주도록 할게요.

에어프라이어-통-삼겹-구이

자. 다음은 이제 고기에 모든 면
소금, 후추 그리고 카레 가루를 묻혀줄 겁니다.

조미료를 위에서 살살 뿌려주면
고기에 양념이 충분히 베이지 않을 것 같아서
저는 도마 위에 소금을 촥 깔고
고기를 돌려가면서 한 면 한 면 정성스럽게
도포를 해주었습니다.

중요한 건 모든 면에 저렇게 조미료를
묻혀서 발라주셔야 한다는 거예요.
잊지 마세요.

소금이 끝나면 다음은 후추로 도포해 주고
마지막으로 먹다 남은 카레 가루를 활용해서
살짝 매운맛을 전달해 보겠습니다.
(나름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에어프라이어-통-삼겹-구이

통삼겹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게 온도 같습니다.
잘 못하면 다 태워먹을 수도 있게 되니까요.
우리의 고기는 언제나 소중합니다.

이 블로그 저 블로그 다니면서
레시피를 보니 에어프라이기 온도는
200도 정도로 통일이 되어있었는데
시간이 좀 중구난방이더라고요.

그리하여 저는 앞뒤로 두 번을 나누어 돌리되
첫 번째는 200도에 20분
두 번째는 200도에 15분
돌리기로 결정합니다. (나름 고민했어요.)

이제 고기를 넣고요.
첫 번째 초벌 시작해 봅니다.
에어프라이가 조금 작아서 저는
4등분으로 만들어 구웠습니다.

에어프라이 안에서 쉴 새 없이
맛있는 냄새가 뿜어져 나오는데
침이 꼴깍 넘어가더라고요.
첫 번째 초벌의 결과는 어땠을까요?
아래와 같습니다.

에어프라이어-통-삼겹-구이

칼집을 낸 보람이 있게 먹음직스럽게 익었네요.
다음은 이제 뒤집에서 한번 더 가열하게
구워낼 건데요. 이번에는 미리 썰어두었던
양파와 통마늘 함께 넣어서
고유의 향을 입혀주도록 하겠습니다.
(200도에 15분!!)

에어프라이어-통-삼겹-구이

자 다 되었습니다. 조금 타긴 했지만
그래도 먹음직스럽게 익지 않았나요?
이제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고기의 단면을 볼 차례거든요.
다행히 괜찮네요.

에어프라이어-통-삼겹-구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오늘의 요리 '통삽겹구이' 완성입니다.

 

요리후기

 

에어프라이어-통-삼겹-구이


매일 구워 먹는 고기와는 다르게
통구이를 해 먹으니 일단 별미라는
생각이 드네요.

매번 프라이팬에서만 구워 먹다가
에어프라이기를 이용하니 색다르기도 했고요.
(에어프라이기는 와- 대단한 녀석입니다.)

식감은 위에서 언급해 드린 것처럼
겉은 바삭해서 튀김을 먹는 것 같고
속은 수육같이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이번 요리는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배가 부르지는 않을까 염려하면서
통삼겹 2줄을 구웠는데요, 고기가 익으면서
조금 작아져서 남기지 않고 싹 다 먹었습니다.
(아내나 저나 입이 조금 짧거든요.)

물을 끓일 필요도 없고,
야채를 많이 손질할 필요도 없고,
그냥 소금 등을 발라서
시간의 여유만 주면 만들어지는
'통삼겹구이' 괜찮은 듯합니다.
(별로 안 어렵잖아요.)

요리 시간은 고기가 익는 시간을 감안하여
1시간 내외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고기 구입하게 되면
다시금 한번 만들어 아내 먹여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기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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