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임신과 함께 점점 더 불러오는 배와 불편함 등은 이루말할 수 없겠습니다. 이 시기에 남편들은 아내를 잘 보좌는 물론 뱃속의 아이까지 함께 케어를 해줘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니게 되는데요, 오늘은 임신 6-10개월 남편이자 아빠가 해줘야 할 일에 대한 알아보겠습니다.
6개월 (28-30cm, 600-800g)
태아는 뱃속에서 위치를 바꿔가면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양수를 먹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행위를 보입니다. 뇌 표면에 조금씩 주름이 생겨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능력도 굉장히 발달하게 됩니다. 아마 이 시기의 엄마는 가만히만 있어도 달리기를 한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일 거예요. 이는 자궁이 커져서 심장과 폐에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인데요,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순환시켜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시기에 아빠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엄마를 위해 다리를 주물러주면 좋겠네요.
7개월 (35-37cm, 900-1000g)
태아는 이제 손가락을 빨거나 눈동자를 움직일 수도 있게 됩니다. 신기하죠? 콧구멍도 생겨서 코로 호흡을 하는 연습도 병행하게 됩니다. 엄마는 변비, 치질, 배 뭉침으로 인해 굉장히 고통스러울 거예요. 안정기이기는 하지만 조산을 할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이 무리해서 움직이면 안 돼요. 남편과 함께 산책 정도 해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제 아빠표 태교를 할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아내의 배를 쓰다듬어 주면서 따뜻한 목소리로 아빠의 음성을 들려주세요.
8개월 (40-43cm, 1.5-1.7kg)
태아는 근육이 발달해 몸 전체가 단단해지고 살이 오르는 시기입니다. 특히 엄마가 하는 이야기나 외부 소리에 반응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기가 점점 커지면서 반대로 엄마는 굉장한 불편함이 더해지는 시기입니다. 손발에는 부종이 생기고 다리는 쥐가나서 고생하는 경우도 있어요. 태동이 심한 경우에는 밤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아빠는 엄마와 함께 2-3일에 한 번은 주기적인 산책으로 아내가 충분한 산소를 마시도록 도움을 줍니다. 산소는 탯줄에 들어가 태아의 뇌세포를 활성화시킨답니다.
9개월 (45-46cm, 2.3-2.6kg)
태아는 이제 폐를 비롯한 모든 내장기관이 성숙해지고 오감의 감각도 완성되는 시기입니다. 엄마는 무거운 몸을 때문에 균형을 잡기 쉽지 않을 거예요. 발 밑도 잘 보이지 않을 겁니다. 이 시기에는 두근거리고 숨이 차는 증상이 심해지고 요실금이 찾아오기도 한답니다. 아빠는 아내와 함께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한 육아용품 등을 구입하면서 예비 아빠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10개월 (50cm, 3kg)
태아의 머리 부분은 엄마의 골반 안으로 들어갑니다. 머리뼈가 단단해지고 머리카락도 2-3cm 난 상태로 첫 호흡을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출산이 임박하게 되면서 엄마는 고관절통 등으로 인해 불편함은 극에 달합니다. 아이가 언제 태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이며 항상 병원 갈 준비를 해놓도록 합니다. 아빠는 아내와 함께 분만 호흡법을 배워두면 요긴하며 언제든 병원으로 갈 준비를 마쳐두셔야겠습니다.
'아빠의 육아기록 > 아빠의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건강보험료 소득판정기준표 안내 (8) | 2023.04.25 |
---|---|
태담하는 방법, 어떻게 하는 게 효과적일까? (6) | 2023.04.24 |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비 지원 및 환아 관리 제도 안내 (14) | 2023.04.24 |
환절기 감기 예방 8가지 수칙 (18) | 2023.04.23 |
임신 시기 별 남편이 할 일 (1-5개월) (28) | 2023.04.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