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작, 우리 아이 말 공부 방법

생후 12-24개월 사이에 아이는 자신이 이해하고 표현하는 단어의 수가 놀라울 정도로 급증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부모 앞에서 매일 새로운 단어를 선사하기 때문에 놀라움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아이와의 대화를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 대화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의 말에 구체적으로 대답해 준다.

아이가 "뭐 줘"라고 말하면 부모는 "응, 엄마 아빠가 과일 줄까?"라는 쉬운 낱말로 문장을 만들어 줍니다. 아이가 정확한 단어 사용을 하지 못하더라도 "응, 배 줄까? 바나나 줄까?'와 같이 구체적인 문장을 만들어 아이에게 반응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림책을 적극 활용한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 안에 있는 것들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토끼가 웃고 있네. 왜 웃고 있는 걸까?"와 같이 연관되는 질문을 만들어봅니다. 아이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공감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레 키울 수 있게 됩니다. 아이와 대화할 때 평소 관심이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지속하면 더 효과적이겠습니다.

 

끊임없이 대화한다.

아이의 언어력 상승을 위한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아이가 하는 말에 적극 귀 기울이고 끊임없이 응대해 주면 됩니다. 아이가 내뱉는 말에 대한 부모의 적절한 반응 자체가 아이가 스스로 언어를 배워나갈 수 있는 환경이 된답니다. 아이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언어 자극이 되니까요. 그러니 아이랑 대화할 때는 단순하고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면서 아이와 대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최고예요.

 

편안한 목소리가 효과적이다.

아이에게 말을 건넬 때는 일부러 목소리를 변조시키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그래야 아이가 편안해하거든요. 목소리 변화에 순간적으로 호기심을 갖지만 지속성은 떨어진답니다. 

 

직접적인 경험을 점차 확대하라.

집 안에서 장난감 또는 책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외부로 나가서 아이와 놀이를 하면서 대화하는 것 또한 필요해요. 예를 들어 공원이나 동물원 같은 곳에서 아이와 함께 걸으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직접 경험은 아이의 대화 능력을 상승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