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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기록/아빠의 요리

너구리라면을 이용해 해물짬뽕라면 만들기

by 아기남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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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가 케어와 아내의 육아를
서포터 하는 아기남입니다.

해피뉴이어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계획하시는 모든 것들 순탄히
이루어내시길 바랍니다.

요즘 딸아이 육아 덕분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밥을 먹는 날이 꽤 많고요.
(외식은 꿈에도 못 꾸는 상황입니다.)

부모님과 장모님께서 이따금
밑반찬 등을 가져다주시긴 하지만
매번 똑같은 음식 먹는 건
조금 지겨울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매번 배달시켜먹는 것도
저희 가계에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돼서요.

딸아이 케어에 전념하는 아내를 위해
'과연 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음식을 만들어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어 요즘 이것저것 하나씩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남자 똥손인 제가 만든 음식
하나씩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똥손이니만큼 요리가 아닌 조리 수준
어렵지 않은 음식들로만 접근하기에
충분히 해볼 법한 레시피들로 채워보려고요.

육아에 지친 아내들을 위해
맛난 음식 한번 만들어줘 봅시다
(냉장고 파먹기는 덤입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너구리 라면을 활용한
'너구리짬뽕' 만들기 소개해드립니다.

준비물
너구리_짬뽕_라면


2인 기준

재료

너구리라면 얼큰한 맛 2개
오징어 1마리
다진 마늘 1스푼
양파 1/2개
대파 1줄
양배추 5장
물 1.2리터

소스

식용유 2스푼
고춧가루 2스푼
진간장 2스푼
굴소스 1스푼 (있으면 좋음)
(밥수저 기준)


레시피


첫 번째,

대파, 양파, 양배추를 대충 썰어줍니다.
칼을 무서워하는 저인지라 모양내서
예쁘게는 죽어도 안되더라고요.
(먹으면 다 똑같습니다.)

준비된 오징어도 대충 칼집을 내서 썰어주고요.
중국집 짬뽕 오징어 흉내도 내보고요.
(생각대론 안되더라고요.)

여기까지 하셨으면 이제 다음 단계로 갑니다.
아. 오징어는 꼭 해동하시고 칼 만지세요.
잘못하면 다쳐요.


두 번째,

미리 달구어둔 프라이팬에다가
썰어둔 파와 식용유 2스푼 넣고
파기름을 내봅니다.

어느 정도 파향이 잔잔하게 주방을 메우면
이제 양배추,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너구리_짬뽕_라면


처음부터 센 불로 할 필요는 없고
중불로 서서히 익혀줍니다.
(다 타버리더라고요.)

다음은 준비한 오징어를 넣어줍니다.
고춧가루 2스푼, 진간장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도 함께요.
다시 센 불로 열심히 볶아줍니다.

너구리_짬뽕_라면


저는 집에 굴소스가 없어서 못 넣었습니다.
되는대로 넣는 거죠 뭐. (그래도 충분히 맛있음.)


세 번째,

오징어가 어느 정도 익었다 하면
이제 물 1.2리터를 팬에 넣어주고요,
가장 센 불로 화력을 더해줍니다.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쯤
마지막으로 준비된 너구리라면
넣어줘서 빠르게 끓여냅니다. (한 4분?)
마지막으로 준비된 그릇에 담아주면 완성입니다.

어떠신가요?
생각보다 해볼 만하지 않나요?
재료만 빠르게 준비하면 조리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다 때려 넣으면 되거든요.

평가

아내는 뭘 해주던 항상 다 맛있다고 말해주기에
제 경험치 위주로 기록해 보겠습니다.

제가 근래에 집에 있으면서 20여 가지 정도
나름대로 음식을 만들어봤는데요,

조리시간, 맛, 재료 준비 등의 모든 사항을 고려해봤을 때
'너구리짬뽕라면'은 탑 5 안에 드는 것 같습니다.

일단 조리시간은 40분 정도 필요한데
일반 라면보다 긴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이 시간만 투자하면 요리 느낌이 나는
라면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네요.


너구리라면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얼큰한 맛에 쫄깃한 오징어가
더 깊은 짬뽕맛을 내주고,

양배추와 양파를 면과 곁들여 먹으면
꽤나 먹을만합니다. 맛있어요.

다만 집에 오징어나 양배추가 없다고 하면
슈퍼 가서 사 와야 하니까요, 이건 좀 아쉽죠.



요즘 같이 추운 겨울
육아에 전념하는 아내를 위해 별미로
짬뽕라면 한 그릇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분명히 아내 분께서 기뻐하실 거예요.)

저는 오늘 또 어떤 음식을 해줘 볼까 고민입니다.
다음엔 더 간단하고 맛있는 음식 레시피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아기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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