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벌써 3번째, 대만 스텔스 초계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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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의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에 직면하고 있는 타이완이 세 번째 스텔스 초계함인 ‘후장함’을 진수했습니다. 대만이 자국 기술로 건조한 스텔스 초계함으로는 이번이 3번째입니다.

 

초계함은 기습적인 적의 공격에 대비해 연안 해상을 경계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군함을 말합니다. 이번 진수식에는 대만 해군 부사령 등 관계자 등이 참석했는데요, 이번 진수식에서 부사령의 부인은 연설과 함께 이번 초계함에 별도의 이름 '후장함'을 부여하였다고 합니다. 후장함은 앞으로 시험 항해 등을 거쳐 대만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 스텔스 초계함은 대만이 자국 기술로 건조한 최신식 함정으로, 대만 해군과 룽더조선소가 협력해 건조했습니다. 대만군은 현재 2척의 초계함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첫 스텔스 초계함은 2014년 건조되어  2015년부터 운용되고 있으며 후속함인 타장함은 2020년 말 진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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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텔스 초계함은 최대 40노트(74㎞)의 속도로 기동 할 수 있으며, 최대 작전 반경은 1800해리(약 3333㎞)에 이릅니다. 특히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은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데요, 그 이유는 스텔스 기능에 기동력과 함께 대함 미사일 타격 능력이 뛰어나 대중국의 항공모함을 적극 공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대함 미사일은 군함을 격침시키기 위한 미사일로 맷집은 탁월하지만 속도는 비교적 느린 함선을 격침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미사일을 말합니다. 수납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미사일이 크고 무거우며 강력한 탄두를 사용합니다.

대만이 스텔스 초계함 건조에 힘을 쓰는 이유는 중국군의 침공에 대비해  전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사격 훈련을 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대만과의 공식적인 관계를 단절하고 지속적으로 대만에 대한 강도 높은 외교, 군사적 압박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됩니다.